독서

딸이 달로 사라졌다! 달의 아이 (줄거리, 결말 포함)

밍87 2023. 9. 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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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SF소설이지만 어렵지 않다. SF소설이 재밌기는 하지만 가끔 어려운 소재가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진입장벽이 생겨 이해를 잘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달의 아이는 동화책을 읽는 기분으로 빠져든다. 판타지 SF로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읽기에 괜찮은 책이다.
 
작가의 이력이 좀 특이하다. KBS PD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김 과장, 추리의 여왕 2, 정도전, 즐거운 나의 집 등 유명한 드라마를 많이 제작하였던 경력이 있는 작가이다. 
 
 
하단의 내용에는 줄거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millie.page.link/6Pwgi
 

 

달의 아이

“어느 날, 딸이 달로 사라졌다!” ★★★ 《스즈메의 문단속》을 잇는 한국형 감동 판타지 ★★★ 2023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소설 하이라이트 가까운 ..

www.millie.co.kr

 

달의 아이 줄거리 및 결말

 
2035년 수진의 생일날, 달을 보러 가자는 수진을 데리고 정아와 상혁은 한강으로 갔다. 한강에서 바라보는 달은 엄청 컸다. 갑자기 수진이 하늘로 날아갔다. 이날 하늘로 날아간 아이들은 수진뿐이 아니었다. 달의 팽창으로 가벼운 아이들이 하늘로 사라졌다. 

과학자 출신의 총리인 운택은 과거에, 달이 커지는 현상에 대해 연구한 적이 있으나, 주변에서는 그의 생각을 무시했고 운택은 외면당했다. 출세욕이 있던 그는 아들 해준을 떠났다. 해준은 엄마와 나를 버리고 떠난 운택을 싫어한다.

해준은 과학잡지 기자로 일을 하고 있었고, 달로 아이들이 올라가는 이 현상에 대해 좀 더 조사를 한다. 분명 운택이 숨기고 있는 무언가가 있고 이를 사람들에게 밝혀내어 그의 출세를 막고자 한다. 
 
달은 점점 팽창하여 달의 힘이 커질수록 하늘로 올라가는 무게도 늘어났다. 이미 달로 올라간 아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많아졌다. 달로 날아간 아이들이 있는 부모는 에피모라는 모임을 구성하였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우주선을, 탐사선을 보내자고 이야기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우주선을 보냈으나, 살아서 돌아온 아이들은 없었다. 우주에 떠돌고 있는 이미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몸만 데리고 왔다.  살아서 돌아온 아이들이 발견되었으나, 얼마 못 버티고 세상을 떠났다. 유일하게, 다시 돌아온 아이는 한울이 뿐이었다. 한울이를 보며 다들 희망을 가졌다. 
 
운택은 솔라리스를 만들었다. 달의 끌어당김을 막아주는 것으로 집에 설치를 하면 밤에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비싼 솔라리스를 구매하였으나,  돈이 없는 사람들은 철이불뿐이었다. 운택은 해준 몰래 솔라리스를 해준의 집에 설치해 줬다. 이 사실을 안 해준은 솔라리스를 다 부셨고, 잠깐의 사이에 그의 아들인 윤재도 하늘로 날아갔다. 해준도 에피모의 일원이 되어 윤재를 찾는데 집중했다.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국제모임에서는 핵을 이용해 달을 폭파시키는 결론에 이르렀다. 아이를 데리고 와야 한다는 사람들은 달 폭파를 반대했으나, 이미 남아있는 사람들의 삶을 위해서는 폭파는 진행되었다. 운택은 평창에 기지를 만들었다. 선택된 사람만이 그곳에서 들어가서 살 수 있었다. 해준의 가족의 자리도 마련하였으나, 해준은 그곳에서 나왔다. 
 
정아는 수진을 포기할 수 없었다. 남편인 상혁은 떠났고 정아는 달이 폭파하기 전에, 하늘로 날아갔다. 수진의 곁으로..
 

내 생각

 
우주여행이 가능해지는 시대에 달이 커지고, 그로 인해 당기는 힘이 커져 지구에 있는 가벼운 것들부터 점점 하늘로 올라가는 상황. 전 세계인들에게 위협이 되는 코로나 같은 시대임에도 정치인은 이 상황을 이용해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자 한다. 이미 본인과 선택한 주변 사람들만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지구 멸망이라고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혼자서 살아남겠다고  준비하는 이기심이란...  아이를 양육하지 않고 이미 아이를 떠나 혼자 살아갔음에도, 아이의 실종으로 인한 경제적 지원을 받고자 나타난 아이의 엄마를 다룬 것은 극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사람들이 개인적이면서도 이기심을 잘 보여주는 모습인 거 같다. 그에 반해,  정아는 딸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딸에게 갔다. 
 
당연히 달로 떠난 아이들이 무사히 잘 돌아올 거라 생각하며 책을 읽었는데,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상황은 아쉬움이.. 우주에서 며칠 몇 개월을 있는데 살아서 돌아오는 것이 더 이상하겠지만, 판타지니까 그래도 해피엔딩을 기대하면 읽었기에 마지막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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