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히가시노 게이고 “희망의 끈” - 줄거리 및 결말 포함

밍87 2023. 8. 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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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리 소설가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 2022년 11월에 출간된 희망의 끈. 

 
처음에는 여러 명의 등장인물과 두 가지의 사건이 펼쳐지지만, 금방 빠져들어서 읽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생각보다 범인은 금방 밝혀진다. 범인이 밝혀진 이후에 숨겨진 내용이 더 놀랍고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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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 히가시노 게이고 - 교보문고

희망의 끈 | 두 가족의 불행한 과거사 은폐된 과거의 사건과 얽힌 두 가족의 운명지유가오카에 있는 카페에서 여주인 하나즈카 야요이가 등에 칼이 꽂힌 채 사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현장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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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소개

 

하나즈카 야요이 : 야요이찻집의 주인, 이혼녀,

다쓰미야 슈헤이 : 야요이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요시하라 아야코 : 다쓰요시 료칸의 주인,

시오미 유키노부 : 레이코의 남편, 모나의 아빠.

레이코 : 유키노부의 아내, 백혈병으로 사망

 

와타누키 데쓰코 : 야요이 전 남편, 

나카야 다유코 : 와타누키 데쓰코와 같이 지내는 사람, 

 

 

하단의 내용에는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줄거리 및 결말
야요이를 죽인 범인은 누구인가

 
레이코와 유키노부는 친정(외할머니)으로 아이들을 보냈는데, 그곳에서 지진으로 인해 어린 딸과 아들을 잃었다. 힘든 시간을 겪으며 딸 모나를 얻었다.
 
야요이 찻집의 주인 하나즈카 야요이가 살해당했다. 긴 칼로 찔린 흔적이 있는데,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사건 담당자 형사 다쓰미야 슈헤이는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야요이 찻집의 손님들과 주변 사람들을 만나며 야요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간다.  만나는 주변 사람들은 야요이가 좋은 사람이었다고 다들 비슷하게 이야기했다. 애인은 없었지만, 유키노부와 가깝게 지냈다는 이야기에 그와 전 남편인 와타누키 데쓰코를 찾아간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데 요시하라 아야코에게 연락을 받는다. 꼭 할 말이 있으니 만나고 싶다고. 
 
와타누키와 야요이는 과거 부부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는 없었다. 와타누키는 현재 다유코와 함께 지내고 있었다. 재혼은 아니었고 동거하는 중. 다쓰미야 슈헤이가 와타누키를 찾아가 야요이의 부고를 전했고, 최근에 왜 만났느냐는 질문을 했다. 계속해서 연락을 한 것은 아니었고 오랜만에 연락을 하여 만났을 뿐 특별한 것은 없다고 했다. 

유키노부는 백혈병으로 레이코를 먼저 보내고, 딸 모나와 지내고 있었지만, 사춘기인 딸과 관계는 좋지 않았다. 유키노부는 야요이 찻집에 자주 방문하였는데 과연 유키노부와 야요이는 무슨 관계였을까. 

슈헤이 형사는 유키노부와 와타누키를 더 조사한다. 처음만나 대화했던 것을 다시 생각하지만 의문이 있어 더 큰 범위로 조사를 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갑자기, 다유코가 본인이 범인이라고 자백을 한다. 다유코는 왜?

모나의 비밀은?

다쓰미야 슈헤이는 유키노부와 와타누키를 조사하다가 과거 같은 시기에 두 부부가 같은 불임 병원에 다녔다는 것을 찾아낸다. 유키노부와 모나의 관계가 어색한 것, 그리고 둘이 닮지 않았다는 것에서 의문을 품는다. 와타누키가 야요이의 본가에 찾아가서 야요이의 중학교 시절의 사진을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고 이 두 부부 사이에 있는 일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유키노부와 레이코는 불임 병원을 다니며 힘들게 수정란으로 임신을 하여, 모나를 낳았다. 임신 사실을 알고 얼마 뒤, 그 수정란이 유키노부 부부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병원을 통해 들었다. 모나를 태어나게 한 수정란은 와타누키와 야요이의 버리는 수정란이였던 것. 
 
레이코가 세상을 머저 떠나고, 유키노부는 모나의 부모를 찾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과거 다니던 병원을 통해, 모나의 DNA적 친부모의 연락처를 알게 되었고, 바로 그 사람이 야요이였던 것. 찻집에 찾아가 야요이에게 모나의 출생 사실을 알렸고 야요이는 모나의 존재에 대해 너무나 좋아하고 기뻐했다. 이 사실을 와타누키에게도 알렸다. 모나의 결정에 따라 만남을 기다리고 있던 사이, 야요이는 살해당했다. 

다유코는 남편이라고 생각했던 와타누키가 전 아내를 만나고 온 이후로 바뀌어서 불안함을 느꼈다.  와타누키의 현재 아내는 다유코라고 이야기하려 야요이 찻집에 갔다가,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했다.
다유코는 과거 만나던 남자들 사이에서 임신을 했었는데,  당시의 남자친구들은 모두 그녀와 아이를 버렸던 상처를 가지고 있었다.

다쓰미야 슈헤이와 아야코는 무슨 관계인가?

아버지의 유언장을 보고 슈헤이에게 연락을 한 아야코. 둘은 어머니가 다른 이복남매였다. 요리를 배우러 간 곳에서 슈헤이를 낳았고, 아야코의 엄마가 사고로 요양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슈헤이의 모자를 떠났다고 했다. 아야코의 엄마는 사랑하는 여자가 따로 있었다고 했다. 동성연애가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둘은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였다고... 
 

내 생각

야요이와 유키노부의 관계는 전혀 생각지 못한 내용이다. 당연히 연인 사이로 발전하려는 관계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는데, 딸 아이의 DNA 친모와 양육을 해주는 아빠의 관계라니. 간혹, 아이를 출산했는데 생김새가 너무 달라 혈액형 혹은 유전자 검사를 해봤더니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보기는 했는데....  

먼저 떠난 언니, 오빠 삶을 포함하여, 더 잘 살아가야 한다는 그 중압감을 태어나는 순간부터 계속 강요당했다면, 너무 힘들었겠다. "아빠는 모나를 사랑해"라는 말, 그저 이거면 다 괜찮다고 하는 것에서 모나의 외로움이 느껴졌고, 어느 정도 조금은 풀리지 않았나 싶다. 유키노부와 잘 지냈으면 좋겠다. 와타누키의 사랑까지 받고...

 
두 아이를 잃은 슬픔 후에 귀하게 얻은 아이였는데, 내 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들었다면 과연 어떠한 결정을 했을까. 나도 레이코와 같은 결정을 하지 않았을까. 쉽게 아이를 포기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다유코의 삶은 참 안쓰럽다. 계획하지 않은 아이를 가졌지만 지키지 못했다. 남자들의 뻔한 이야기에 넘어가서 본인도, 새 생명도 모두 잃었다. 이런 상처가 있었으니, 와타누키가 전 아내를 만나고 변화한 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는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그래도, 야요이를 죽이기까지 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마지막에 와다누키를 만나 임신했다고 하며 한 번 떠 보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움이...
 
수정란이 바뀌는 것도 놀라웠는데 동성애까지 포함되어 있다니, 마지막까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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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끈

두 가족의 불행한 과거사 은폐된 과거의 사건과 얽힌 두 가족의 운명 지유가오카에 있는 카페에서 여주인 하나즈카 야요이가 등에 칼이 꽂힌 채 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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