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서촌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분위기 좋은 음식점들이 많다. 분위기 좋은 음식점들 사이에서 오래된 삼겹살 가게가 눈에 띄었다. 찾아보니 오래된 노포. 간판부터 풍기는 분위기가 그저 맛집 그 자체이다. 199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오래된 삼겹살 가게. 한동안 솥뚜껑이 유행을 한 적이 있었으나, 이제는 찾아보기 은근히 어렵다. 이곳은 솥뚜껑 삼겹살 금요일 저녁, 7시쯤 도착하였고 앞에 한팀이 웨이팅 중이었다. 사장님이 남겨둔 글을 보면서 기다리는데 적어둔 글이 재미나다. 고기를 먹기 위한 룰이 적혀있다. 단점으로 적혀있는 문장 : 삼겹살 먹을 때마다 대하식당이 생각난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먹었던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노포의 느낌이 가득이다. 벽에 붙여있는 포스터들이 이 가게가..